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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리뷰35

술자리에서 대화를 즐겁게 이끄는데 몇 가지 팁이 될 수 있는 '상식' 어느 날 카페에서 지인과 대화를 하던 도중, 다른 친구에게서 작가 '김유정'님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을 묻는 문자가 왔습니다. 우리는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굴렸지요. 그 단순하고 간단한 문제의 답이 잘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이건가..? 저것이었나..?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더군요. 그래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기 전에는 분명 상식깨나 날렸다고 생각한 저였는데, 뭔가 분한 마음이 들어 남들이 모를 법한 상식 책 한 권을 독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에 000 번대의 책장에 가면 '상식'과 관련된 책이 있습니다. '책 속의 책'을 비롯한 몇몇 책들은 예전에 본 적이 있어 패스~ 너무 낡은 책들은 시간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또 패스~ 출간연도는 적어도 2007년 이후... 2009. 3. 15.
모욕을 당해도 즐겁다, "관객모독" 2009. 2. 10. 창조아트센터, '관객모독' '관객모독'. 제목 그대로 '관객이 모독당하는' 연극이더군요. 왜 모독 당해야 하는지, 모독 당할 수 밖에 없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극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방식의 극이라 처음엔 살짝 당황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몰입해서 배우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어요 언어적 음률을 이용한 엄청난 언어유희와 극의 구성, 그리고 마지막에는 별의별 듣도보도 못한 욕들과 대야로 얻어맞은 물까지..! 같은 단어를 반복하면서도 그 음률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고, 배우들의 풍부한 표정과 몸짓 덕에 그들이 중얼거리는 대사가 살짝 들리지 않더라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겠더군요. 이렇게 배우들로부터 같은 말을 들으며, 욕을 먹고, 대야에 담긴 물을 뒤집어.. 2009. 2. 11.
명사들이 꼽은 추천 여행지와 그에 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똑같은 그림이나 제품, 모습을 봐도 사람마다 좋다 여기지는 부분은 다르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아름답다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 우리는 대한민국 사람, 즉 Korean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이외에도 사계절이 뚜렷하고 물 좋고 산 좋은 풍경지는 물론 외국에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도 모르면서 외국의 풍경이 깨끗하고 아름답고 좋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도서]구석구석 놀라운 우리나라! 윤무부 등저 | 터치아트 | 2008년 12월 이 책에서는 소설가, 산악인, 동굴전문사진가, 가수, 환경운동가, 교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 대학교수와 총장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에 있는 27명.. 2009. 2. 3.
단점을 꼽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든 책 그 이름하여, 해저 2만리(원제 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 [도서]해저 2만리 1 쥘 베른 저/김석희 역 | 열림원 | 2007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신비로운 바다 그 깊숙한 곳, 어떤 신비로운 생물들이 잠들어있는지는 과학이 발달된 지금도 명확하지 않다. 46억년 이상이나 되는 지구의 역사와 비교했을 때 사람들의 삶이란 고작해야 찰나에 불과하다(Bernard Walton, 2006). 육지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바다의 신비로움을 자주 잊곤 한다. 그 이유는 기껏해야 영화 속에서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재현한 바다의 모습이라든가 현대기술의 응집인 잠수함을 통해 촬영된 것을 보는 것이 고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아이들이 바라보는 바다는 바닥까지 보일만큼 푸르른 빛깔과 .. 2009.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