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사이트를 하나 만들고 있습니다.(선배들과 함께 사업을 하나 구상중이었습니다.)
도메인을 사고, 티스토리 블로그와 연동시켜 뭔가를 시도해보려던 도중, 도메인을 구입하고, 네임서버/아이피 연결하고, 도메인 계정으로 메일을 설정하는데 2차 도메인을 호스팅 제공 업체에 연결해서 어쩌구 저쩌구.....a 하는 과정에서 한국말로 되어 있는 말인데, 당췌 따라할 수 없는 용어들이 나열되어 있는 겁니다.
분명, 나중에 언젠가 도메인을 사고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질 것 같아 관련글을 읽으면서 미리 관련 정보들을 즐겨찾기 해놓고, 이 정도면 되겠지 라며 언제든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만만하게 생각했습니다만.
보면 볼 수록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어서 다른 정보를 찾아야 하는 삽질 아닌 삽질이 계속되는 노가다의 현장. 수 많은 네이버 짝퉁씨들 가운데, 혹은 다음양들 가운데 정말 제가 찾는 네이버 완소씨와 다음 완소양을 찾아내는 게 너무 어렵더군요.
완소 만능 컴신은 어디에 계신가요오~~(절규........OTL) 라고, 삼 만리 삼 천리 헤매던 끝에.
..그래도 삽질 끝에 낙이 온다고, 우선 이래저래 연결은 해놨는데, 이건 또 뭥미,, (+_ㅠ)..
해당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신공 출현. 뭐, 결론적으로 엄청난 노가다 끝에 연결을 하긴 했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서야 말이죠.
말하자면, 이런 겁니다. 오히려 정보가 많으니까 내가 찾는 걸 찾기가 어렵더라!
정보의 바다는 일견하기에 우리에게 상당한 편리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디를 봐도 정보가 넘쳐나니 힘들여 찾을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요. 맛있는 요리집을 찾기 위해 맛없는 집에서의 실패를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씨에 "**동 맛집"을 찾으면 알아서 검색을 해주니까요.
하지만 검색에 노출되기 위한 기업의 전략이 맞물려 들어가, 검색에서 찾아낸 황금정보인지 아니면 기업의 홍보전략인지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돌고 돌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것은 정보같지만 광고이고, 이것은 정보라고 생각했지만 일부러 흘린 쓸데없는 정보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진짜 정보를 은폐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온갖 정보를 쏟아붙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금융계쪽에서 그런 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비단 그쪽만의 일은 아닐거라 생각이 듭니다. 정치라든가 다른 쪽도 마찬가지겠지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게다가 설사 그 정보들을 갖고 있다고 해도, 단지 스크랩해두거나 즐겨찾기에 넣어둔다해서 내가 그 정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활용할 수도 없습니다. 마치 제가 도메인 연동 관련 정보들은 잔뜩 모아놨지만, 실제 연동시키기 위해 다른 글들을 다시 검색해서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던 것과 같은 상황처럼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단지 정보를 입수해서 저장해둔다는 것과, 그 정보를 이해해서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다르다" 라는 것입니다.
말이 길었습니다만, 이 글의 요지를 다시 짚어보자면
정보의 바다 속에서 황금 정보를 캐내기는 어렵다는 것과
기껏 힘들게 찾아낸 정보를 저장해둔다고 해서 그것이 내 것이 된다는 아니라는 것.
현명한 정보 사용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다른 글을 보고 싶으신 분께는
cliomedia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
http://cliomedia.egloos.com/2077690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보고, 저장하고, 쌓아둘 뿐 그 정보가 정말 내 것이 되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물론 글의 요지는 온라인(모니터)과 오프라인(활자)에서의 '책읽기'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만, 제게는 유독 정보 관련 부분이 톡-하고 보이더라구요 :)
멋진 문체에 전문적인 cliomedia님의 글은 언제나 추천!
도메인을 사고, 티스토리 블로그와 연동시켜 뭔가를 시도해보려던 도중, 도메인을 구입하고, 네임서버/아이피 연결하고, 도메인 계정으로 메일을 설정하는데 2차 도메인을 호스팅 제공 업체에 연결해서 어쩌구 저쩌구.....a 하는 과정에서 한국말로 되어 있는 말인데, 당췌 따라할 수 없는 용어들이 나열되어 있는 겁니다.
분명, 나중에 언젠가 도메인을 사고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질 것 같아 관련글을 읽으면서 미리 관련 정보들을 즐겨찾기 해놓고, 이 정도면 되겠지 라며 언제든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만만하게 생각했습니다만.
보면 볼 수록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어서 다른 정보를 찾아야 하는 삽질 아닌 삽질이 계속되는 노가다의 현장. 수 많은 네이버 짝퉁씨들 가운데, 혹은 다음양들 가운데 정말 제가 찾는 네이버 완소씨와 다음 완소양을 찾아내는 게 너무 어렵더군요.
완소 만능 컴신은 어디에 계신가요오~~(절규........OTL) 라고, 삼 만리 삼 천리 헤매던 끝에.
..그래도 삽질 끝에 낙이 온다고, 우선 이래저래 연결은 해놨는데, 이건 또 뭥미,, (+_ㅠ)..
해당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신공 출현. 뭐, 결론적으로 엄청난 노가다 끝에 연결을 하긴 했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서야 말이죠.
말하자면, 이런 겁니다. 오히려 정보가 많으니까 내가 찾는 걸 찾기가 어렵더라!
정보의 바다는 일견하기에 우리에게 상당한 편리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디를 봐도 정보가 넘쳐나니 힘들여 찾을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요. 맛있는 요리집을 찾기 위해 맛없는 집에서의 실패를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씨에 "**동 맛집"을 찾으면 알아서 검색을 해주니까요.
하지만 검색에 노출되기 위한 기업의 전략이 맞물려 들어가, 검색에서 찾아낸 황금정보인지 아니면 기업의 홍보전략인지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돌고 돌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것은 정보같지만 광고이고, 이것은 정보라고 생각했지만 일부러 흘린 쓸데없는 정보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진짜 정보를 은폐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온갖 정보를 쏟아붙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금융계쪽에서 그런 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비단 그쪽만의 일은 아닐거라 생각이 듭니다. 정치라든가 다른 쪽도 마찬가지겠지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게다가 설사 그 정보들을 갖고 있다고 해도, 단지 스크랩해두거나 즐겨찾기에 넣어둔다해서 내가 그 정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활용할 수도 없습니다. 마치 제가 도메인 연동 관련 정보들은 잔뜩 모아놨지만, 실제 연동시키기 위해 다른 글들을 다시 검색해서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던 것과 같은 상황처럼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단지 정보를 입수해서 저장해둔다는 것과, 그 정보를 이해해서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다르다" 라는 것입니다.
말이 길었습니다만, 이 글의 요지를 다시 짚어보자면
정보의 바다 속에서 황금 정보를 캐내기는 어렵다는 것과
기껏 힘들게 찾아낸 정보를 저장해둔다고 해서 그것이 내 것이 된다는 아니라는 것.
현명한 정보 사용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다른 글을 보고 싶으신 분께는
cliomedia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
http://cliomedia.egloos.com/2077690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보고, 저장하고, 쌓아둘 뿐 그 정보가 정말 내 것이 되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물론 글의 요지는 온라인(모니터)과 오프라인(활자)에서의 '책읽기'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만, 제게는 유독 정보 관련 부분이 톡-하고 보이더라구요 :)
멋진 문체에 전문적인 cliomedia님의 글은 언제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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