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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조각

2010 서울국제주류박람회 in COEX

by 心조교 2010. 5. 7.
술을 사랑하는 애주가들의 대잔치이자 축제2010 서울국제주류박람회가 다가왔습니다.


어제(5/6)는 일반인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비즈니스데이. 그리고 오늘과 내일(5/7-8)은 일반인들의 참관이 가능한 일반관람일인데요, 오늘 가신 분들 맛있게 드시고 오셨는지 +_+


전시기간:  2010년 5월 6일(목) ~ 8일(토) / 3일간
관람일시:  Business Day: 5월 6일(목) (주류관련 산업 종사자만 출입 가능)
                
Public Day: 5월 7일(금) ~ 8일(토)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일반구매자 : 20,000원
※ 홈페이지 사전등록자 : 14,000원 (30% 할인)
※ 할인쿠폰 소지자 : 17,000원 (15% 할인)
※ 인터넷 예매자 : 12,000 (40% 할인)
※ 현대카드/코엑스 맴버스카드 할인쿠폰 소지자 : 14,000 (30% 할인)
※ 입장권 구매자 시음용 글라스 제공


저는 약 한달 전에 인터파크에서 사전예매해서 40% 할인받아 12,000원에 예매했답니다. 작년에는 정보를 뒤늦게 알아서 사전예매가 모두 끝난 탓에 네이뇬의 중고**에서 초대권을 싸게 구입하고 시음용 와인잔(2000원)은 따로 사야 했던 기억이 있기에 올해는 정보를 알자마자 바로 질렀지요. (그 날 와인을 너무 마신데다가 그 뒤에 뒷풀이 겸 소주에 삼겹살 먹으러 갔다가 숙취로 머리 아파 죽을 뻔 했던 기억도 나네요. 켁.)


올해의 전시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년 2009년 행사 때에는 다른 종류의 술에 비해 와인 품종이 너무 많아서 맥주나 일본 정종, 중국 고량주 등 많은 종류를 먹진 못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개요를 보니 올해 역시 와인 품종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어 약간은 씁쓸하네요. 세계 각국의 주류를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면 완전 멋졌을 텐데(아쉽습니다)

그래도 무료로 제공되는 와인잔으로 세계 각국의 신 와인들을 무제한으로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랍니다. 와인 애호가분들이나 저처럼 마냥 술이 좋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0^


행사는 내일까지니까 꼭 잊지 말고 주말 나들이는 코엑스로... 안 오셔도 되요.
(아. 사람이 미어터질 걸 생각하면...( - -);;; 조금만 오세요 T-T 다다다닥-)


그리고 주류박람회의 술이 술이 부르는 쾌적한(?) 관람을 위해 몇 가지 TIP을 드릴게요.
(저 행사 관계자 아닙니다. 다만 작년 행사에 갔던 사람으로써 불편했던 점이랄까요)

1. 신발은 꼭 편한 걸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아픈데, 와인잔을 들고 이것저것을 신나게 마시면서 걷다보니 휘청휘청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신발은 편한 걸로 신으세요.

2. 전시장안은 더워요.
사람이 많은 데다가 알코올 기운이 흡수되면서 몸이 후끈후끈- 물론 거기서 술을 엄청 많이 드시진 않겠지만 여러 종류의 와인/알콜을 드시다보면 몸 안에서 엄청난 폭탄주가 생성되어 얼굴이 빨개지면서 땀이 뻘뻘- 옷은 가볍게 입으시는 게 좋아요. 특히 내일은 여름날씨라 더울 듯 하니 두꺼운 옷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3. 자그마한 가방을 가져오시면 좋아요!
시음용도 많지만 맥주의 경우에는 과감하게 캔이나 병을 쌓아놓고 나눠주기도 한답니다. 작년에 잔뜩 들고 온 칭따오가 아직도 제 책상 밑에 있네요(칭따오는 별로 안 좋아해서;;) 무료로 받은 와인잔도 상자에 다시 넣어 가져갈 가방이 있으시면 편하겠죠? 물론 가방이 너무 크거나 무거우면 나중에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귀찮아질 수 있으니 적당한 걸 추천합니다.

4. 약간의 안주를 준비해도 좋아요!
와인 안주들 또한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인지라 바로 사서 드셔도 되지만, 그 외에 꼭 먹고 싶은 게 있다 하실 때는 과자 같은 것들을 안 보이게 숨겨다가 가져가서 드시는 것도 작은 팁이랄까요. 너무 과도하시면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감을 주니 약간씩만요. ^^

5. 과도한 음주는 금물!
아주아주아주아주 간혹 비틀비틀 쓰러져있는 분이 계셨어요. 물론 저도 뽕을 뽑겠다는 생각으로 가서 평소 못 먹던 '공짜 샘플링' 와인들을 마음껏 마시긴 했지만 지나친 음주는 몸을 상하게 하니 '뽕은 적당히 뽑아 보아요'. 제 경험상 전시회장 갔다가 2차는 필수~!




와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요즘,
자, 그럼 함께 주류박람회로 뽕 뽑으러 가볼까요 ^0^

참고로 주류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스의 옆 홀에서 미용박람회도 개최됩니다. 주류박람회 티켓이 있으면 무료입장 가능하..(였었는데, 올해도 그럴까요? 사전참관신청을 하면 무료이긴 한데..a)..ㄹ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함께 참가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