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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조각

LX3, 첫 만남

by 心조교 2008. 11. 18.

[오늘의 사진은 신입 디스코폰양이 수고해주셨습니다 :) ]

...그제 저녁 늦은 시간까지 결제에 열을 올리다가 잠을 이루지 못한 채로 날이 밝았습니다.
결제를 하기까지의 오랜 시간은 참으로 험난하고도 험난한 시간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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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아침.
직접수령하러 한달음에 홍대로 달려갔습니다.

찬바람엔 아랑곳없이 백을 끙끙 들고 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첫 샷을 찍어봅니다.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오른 위쪽부터 삼각대, 바디, 클리너 세트, 케이스, 액정필름, 메모리카드, 인화권, 호완배터리, SD리더기입니다.


LX3를 사신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제 상자에도 겉의 스티커는 붙어있지 않더군요. (사실 별 생각없이 상자를 확인한 순간은 숨이 덜커덩할 정도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잘못산건가! ..하지만 다른 분들도 같은 경험을 하셨다고 하니.. 그냥 안도의 한숨을 쉬어도 될 듯)

카메라 렌즈 캡을 빼고 바디를 확인해봅니다.
혹시 기스가 간 곳은 없나, 액정 상태는 어떤가, ..를 확인하기 전에 우선 그 무게에 놀랍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간혹 무기로 사용하기도 했던 제 직전 핸드폰과 무게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약간 장난감 같은 느낌..?! 하지만 그래서 더 마음에 들더군요 :)



요리조리~ 요기조기~
(..요새는 폰카도 참 좋네요. 접사에, 편집에, 미약하지만 아웃포커싱까지;;)


요 이쁜 것~!!!


소심한 마음에 신줏단지 모시듯 하느라 아직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어서 퓨플을 붙여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할텐데..ㅋ 내일은 퓨플 붙일 겸 요 녀석에게 첫 바람을 쐬어주려고 합니다.


반갑다, LX3! 요 녀석과의 첫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졌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지내게 될런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