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디아2

단점을 꼽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든 책 그 이름하여, 해저 2만리(원제 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 [도서]해저 2만리 1 쥘 베른 저/김석희 역 | 열림원 | 2007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신비로운 바다 그 깊숙한 곳, 어떤 신비로운 생물들이 잠들어있는지는 과학이 발달된 지금도 명확하지 않다. 46억년 이상이나 되는 지구의 역사와 비교했을 때 사람들의 삶이란 고작해야 찰나에 불과하다(Bernard Walton, 2006). 육지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바다의 신비로움을 자주 잊곤 한다. 그 이유는 기껏해야 영화 속에서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재현한 바다의 모습이라든가 현대기술의 응집인 잠수함을 통해 촬영된 것을 보는 것이 고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아이들이 바라보는 바다는 바닥까지 보일만큼 푸르른 빛깔과 .. 2009. 1. 30.
나의 타임머신, 나디아 The Secret of Blue water "나디아. 너의 눈에는 희망 찬~ 미~래가 보이네~♪" 그게 언제였더라, 기억도 잘 나지 않는 1990년대의 어느 시기. 일본 만화나 애니가 국내에 출판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정식으로 소개되지 못한 채로 모든 만화와 애니가 한국판 혹은 해적판으로 바뀌어 요런저런 지우개질과 괴이한 번역을 거친 끝에 애니들은 더빙판으로, 만화들은 하얗고 반짝거리는 톤으로 덧칠되어 공중파 방송을 타거나 만화책으로 출판되어 책방에 돌던 그 때. 항상 하얀 탑과 치파오 풍 옆으로 찢어진 치마, 비싸보이는 목걸이 하나 달랑 목에 건 채, 각종 비밀들을 후려차고 있었던, 묘한 비밀소녀 나디아. 인터넷이 보급되고도 한참 뒤, 네이버씨와 친해지고 나서 나중에야 안 것이지만, 나디아는 그로부터 수년 뒤 나를 열광하게 만들었던.. 200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