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1 영화 속 캐릭터를 통해 본 트라우마 이야기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김준기 / 시그마북스 / 2009년 우선, 이 책은 불편한 책입니다. 임상 혹은 상담 사례집을 본 느낌입니다. 임상심리사 혹은 상담자, 그리고 정신과 의사들은 그들을 찾아온 내담자 혹은 환자를 이해하고, 그들 스스로 상처 입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을 북돋워주기 위한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그러한 사례집을 보다보면 자기 얘기 같은 착각에 빠지지요.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에게는 그런 상처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상처를 헤집는 듯한 느낌의 책은 불편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불편감을 넘어서 상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불편감은 쾌감이 됩니다. 이 책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상처입은 자들과 상처, 그리고 치유를 다.. 2009.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