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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엿보기/HR과 커리어의 경계

프리젠티즘(Presenteeism)과 업센티즘(Absenteeism)

by 心조교 2009. 7. 20.

Presenteeism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육체적·정신적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아 생산성 혹은 업무의 성과가 떨어지는 현상.
 
즉,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알레르기나 천식, 편두통 등 일시적인 질병이나 심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못할 때, 업무의 성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


Absenteeism
무단결근, 혹은 결석 등. 즉, 구성원이 결근을 함으로써 생산성이 저하되는 현상.



Presenteeism과 Absenteeism의 차이는?
'출근여부'

하지만 조직 구성원의 생산성이 저하된다는 결과물(outcome)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평가를 염두에 둔다면, 분명 몸이 아프다고 결근해야겠다는 사람보다는 아픈 몸을 끌고 회사에서 골골대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좀 더 예쁘게 보이기 마련이다. 특히 유치원때부터 '개근상'을 수여하며 '성실성'을 강조하는 한국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내가 알기론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개근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이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찾아보지 않았음)


Presenteeism은 회사에 정상적으로 출근은 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몸 안 좋은 구성원들이 자리를 지키기만 한다고 업무가 잘 되나- 되려 업무에 집중도 안되고 몸은 힘들고 이래저래 일은 못하겠고 주변 사람들까지 방해하는 통에 생산성이 더 뚝- 떨어질 수도 있을텐데. 그렇다면 Absenteeism이 더 나은 걸까? 아니다. 그렇지도 않다. 출근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적어도 출근을 아예 안한 것보다는 일을 더 하지 않겠는가.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근면성실한 근로자들은 몸이 아프다고 해서 결근을 잘 안한다. 안 그래도 요새 상황도 안 좋은데, 무단결근이라도 했다가는 다음 날 바로 책상 치워질 판.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에는 Absenteeism보다는 역시 Presenteeism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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